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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김호기 교수의 눈으로 바라 본 예술 에세이다. 시, 소설, 희곡 등의 문학과 회화, 조각, 사진과 같은 시각예술, 음악, 건축, 영화에 이르기까지 50편의 에세이를 담았다.
저자는 주로 대중적으로 친숙한 작품들을 다루며 예술을 어떻게 볼 것인지, 예술과 사회는 어떠한 관계인지, 오늘날 예술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만한 주제들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낸다.
김광규 시인의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의 시로 민주주의 현주소에 주목하고, 폴란드 시인 아담 자가예프스키의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복원을 위한 고민을 한다. 이 밖에도 4.19 혁명의 현재적 의미, 갑을관계 문제, 고령화에 따른 노후문제 등 우리 사회와 시대를 반영한 풍경 속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발견하고자 한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