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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퍼 엘리아슨,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컨택트'전 개최

'자신, 공간, 그리고 우주 사이의 관계'를 고찰한 작가의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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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12.17 19:16:03

▲Olafur Eliasson, Contact, 2014 © María del Pilar García Ayensa, Studio Olafur Eliasson.(사진=루이 비통)

(CNB=왕진오 기자) 하나의 우주를 창조해 '자신, 공간, 그리고 우주 사이의 관계'를 고찰하는 현대미술작가 올라퍼 엘리아슨(47, Olafur Eliasson)의 개인전 '컨택트(Contact)'전 이 프랑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12월 17일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공식 개관 이후 3차례에 걸쳐 소개되는 개관 전시 외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알리는 전시다.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에서 열린 2002년 전시 이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엘리아슨의 첫 개인 전시인 ‘컨택트’는 움직이는 빛과 어둠의 향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마치 암흑 같은 우주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통로에 설치된 작은 옵티컬 기구들을 통해 감각의 체계와 우주의 구조 속을 탐험하는 엘리아슨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컨택트는 우리의 감각과 지식, 그리고 우리의 상상과 기대의 끝자락에 무엇이 있는지 일깨워준다. 이는 알지 못하는 것(unknown)과 아는 것(known)을 구분하는 경계를 나타내기도 한다." 라고 설명한다.

▲Olafur Eliasson, Inside the horizon © 2014 Olafur Eliasson © Iwan Baan.(사진=루이 비통)

올라퍼 엘리아슨은 태양의 행로를 따라가며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 건물 안에 매달린 다면의 기하학 조각에 태양 광선을 모으는 기구를 지붕 위에 설치한다.

이번 전시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커미션 작품, '인사이드 더 호라이즌(Inside the horizon)'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 작품은 재단 미술관 건물, 주변 경관, 그리고 방문객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광, 노란 빛, 그림자, 빛의 반사와 이루는 생동감 넘치는 상호 작용을 보여준다.

한편, 2014년 12월 17일부터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2차 개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덴마크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현대 미술 개인전과 더불어 층별로 위치한 전시 공간에서는 백남준 작가의 TV 로댕(TV Rodin (Le Penseur) 1976∼1978)을 비롯한 루이 비통 재단의 소장품이 새롭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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