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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인류 문명의 변화에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범죄사건 16가지를 재조명한 책이다. 신화의 시대부터 시작해 고대, 중세, 근대로 문명이 발전해 오며 인류에게 들이닥친 불행의 원인을 범죄라는 잣대를 통해 찾아본다. 또한 범죄가 문명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살핌으로써 범죄를 단순한 역사의 부속물로 보기보다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일어난 수많은 전쟁, 암살, 독재 모두를 정의를 가장한 범죄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십자군 전쟁은 맹목적인 종교적 신념에서 발발됐다고 하고, 영국 제국주의의 탐욕이 아편 전쟁을 불렀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인류가 떠안은 고통의 원인은 모든 범죄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하며 그 난제에 대한 해결의 키 또한 역사를 뒤흔든 범죄 속에 있다고 강조한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