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전시와 콘서트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31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 진행된다.
'항구에서의 안녕, 2014'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송년행사는 서울관 '서울박스'에 전시 중인 아르헨티나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작품 '대척점의 항구'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항구에 정박된 선박들과 가로등, 그리고 이를 반영한 물그림자를 표현한 대형 설치 작품이다.
작품 '대척점의 항구'를 배경으로 미술관 로비를 마치 항구 앞 노천카페처럼 구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미술관 측은 "만남과 헤어짐이 공존하는 항구의 공간적 특성을 부각해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내고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하는 송년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과 함께하는 재즈 콘서트와,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가 해설하는 특별 전시투어도 함께한다.
'항구에서의 안녕, 2014'에는 사전 신청자 60명 이외에 당일 관람객도 선착순으로 참석이 가능하다. 행사가 열리는 31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미술관 입장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