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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엠.버터플라이' 초∙재연 배우들, 한 무대서 만나

4월 두 번째 앙코르 공연서 호흡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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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2.12 09:11:11

▲연극 '엠.버터플라이'의 2012년 당시 공연 장면.(사진제공=연극열전)

연극 'M.Butterfly'(이하 엠.버터플라이)가 4월 1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두 번째 앙코르 공연을 연다. 2012년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에 초연된 연극 '엠.버터플라이'는 2014년 3월,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나 누적 관객수 약 2만 5000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초∙재연을 모두 진두지휘했던 김광보 연출을 비롯해 지난 두 번의 공연에 함께했던 배우 전원이 다시 출연한다.


연극열전 측은 "배역과 작품의 완성도에 따른 부담감으로 국내 상업 무대에서는 올려진 적이 없었던 연극 '엠.버터플라이'를 최고의 연극으로 만들어낸 주역들을 다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처음 만나게 될 새로운 조합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 '엠.버터플라이'는 중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변화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열전은 "수없이 변하는 시공간과 인물의 심리까지 표현하는 무대 미학을 구현할 것"이라며 "여기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의 참여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 미학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극 '엠.버터플라이'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전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무대화 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실화를 기반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 두 사람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했다.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환상으로 스토리를 확장했다.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던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깼고, 토니 어워즈에서 최고 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고 작품상, 퓰리처상에서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1993년 제레미 아이언스와 존 론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의 전말을 전달하는 동시에 극한의 감정 변화까지 선보이는 '르네 갈리마르' 역에는 초연 배우 김영민과 재연 배우 이석준, 이승주가 출연한다. 남성과 여성의 겉모습뿐 아니라 심리까지 완벽하게 넘나드는 '송 릴링' 역에는 초연부터 줄곧 자리를 지켜온 김다현과 초연 배우 정동화와 재연 배우 전성우가 출연한다. 또, 초연과 재연 공연에 참여했던 손진환, 정수영, 유성주, 한동규, 이소희, 빈혜경, 김보정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4월 1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며, 티켓 예매는 2월 25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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