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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미국 역사학자들에게 감사편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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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2.17 10:15:58

▲미국 역사학자에게 위문편지를 보낸 나눔의 집 할머니들.(사진=서경덕 교수)

(CNB저널=왕진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지난 5일 일본의 교과서 수정 시도를 비판하며 집단 성명을 낸 미국 역사협회 소속 역사학자 19명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고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편지를 보낸 대상은 맥그로힐 교과서를 집필한 하와이대 허버트 지글러 교수 및 집단 성명을 주도한 코네티컷대 알렉시스 더든 교수 등 '일본의 역사학자를 지지하며'라는 내용의 성명에 동참한 총 19명의 역사학자다.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유력지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준비한 이번 우편물에는 감사편지와 미국 매체에 게재했던 위안부 광고파일, 영어로 제작한 동영상 CD 등을 함께 동봉했다.

감사 편지에는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군 위안부의 사실을 역사에서 지우려고만 하는 일본 아베 정부에 맞서 당당하게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모습에 감사함과 지지를 보내고 싶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한국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나눔의 집'으로 초대하여 우리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려드려 당신들의 역사적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는 내용도 첨가했다.

편지 맨 마지막에는 '나눔의 집'에 현재 거주하는 할머니 10명의 지장을 찍었고, 우편물 표지에는 서 교수가 작년말 페이스북에 광고해 화제가 됐던 일본 아베 총리의 위안부 망언에 관련한 애니메이션을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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