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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과 직장생활에서 '갑과 을'로 다시 만난다면?

김지연 작가, 로맨스 소설 '연애, 그리고 6년 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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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2.18 15:48:37

▲김지연 로맨스 소설 '연애, 그리고 6년 후' 책표지.

2010년 D포털 웹툰 '아일랜드'에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한 김지연 작가가 로맨스 소설 '연애, 그리고 6년 후' 전자책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변신했다.


소설은 6년 전 헤어진 연인과 직장생활에서 예상치 못한 관계로 재회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치도록 더운 날씨에 땀은 비오듯 흐르는데, 구두굽까지 계단 사이에 끼어 볼썽사납게 주저 앉아 있던 지은 앞에 6년 전에 헤어진 연인, 희건이 커피를 양손에 든 채 나타난다.


지은은 그에게 지기 싫어 만원그룹에서 일한다고 보란 듯이 거짓말을 하지만 15분도 채 되지 않아 미팅 자리에서 탄로나고 만다. 만원그룹으로 '파견근무' 발령을 받은 지은은 희건의 사무실 한 구석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일주일 동안의 파견 근무 동안만 잘 참자'고 되뇌는 지은이었지만, 희건의 행동에서 불현듯 6년 전의 일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고, 조금씩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희건 역시 6년 전에는 제대로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계속해서 지은의 곁을 맴돈다. 조용히 시작된 두 사람 사이의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는 일주일 동안 점점 짙어지기 시작한다.


헤어진 연인과 직장생활에서 '갑과 을'로 재회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또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달콤한 사랑과 그 이면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가슴 시린 쓸쓸함과 슬픔이 저자의 글 속에 녹아들어가 있어 공감을 준다. 글누림미디어 펴냄,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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