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재단, 달라스 지역 저소득 학생에 장학금 지급 예정
배트 등 애장품 팔아 3680달러 마련…28일까지 신청 받아
▲달라스 지역 동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추신수 선수(가운데). (사진=뉴스코리아)
지난 1월 31일 추신수 선수의 공식 팬클럽 ‘추인달’(추신수 in 달라스) 창단을 계기로 마련된 ‘추 파운데이션 장학금’ 신청 마감이 오는 2월 28일(토)로 임박했다고 미국 달라스 지역의 한인언론 뉴스코리아가 21일 보도했다.
뉴스코리아 강당에서 개최된 추인달 창단식에서 추신수 선수의 물품 경매를 통해 1840 달러가 모금됐고 추신수 선수 재단 ‘추 파운데이션’이 여기에 1840 달러의 부응기금을 더해 장학 기금을 마련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추신수 선수가 설립한 기금으로, 공인 교육기관이나 주요 한인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엄선해 지급될 예정이다.
형편 어려운 18세 미만 초중고 학생 대상 … 추신수가 최종 장학생 직접 선발
대상은 18세 미만 초∙중∙고 학생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며 추인달과 뉴스코리아가 세 명의 추천 학생들을 선발한다. 선발된 세 명의 학생들 가운데 추신수 선수가 한 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2월 28일(토)까지 할 수 있으며 최종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오는 4월 11일(토) 에 있을 추인달 첫 응원전에 초대된다.
추 파운데이션 장학금 신청에 대한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우성철 추인달 회장(chooindal@gmail.com, 214-218-2246) 혹은 뉴스코리아(account@newskorea.com, 972-247-9111)에 문의하면 된다.
◎ 미주 최초 추신수 공식 팬클럽 ‘추인달’ = 지난 달 31일(토) 뉴스코리아 강당에서 열린 추인달 창단식 및 팬미팅 행사에는 1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추신수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각종 게임을 통해 교감을 나눈 바 있다.
추 선수는 추 파운데이션 장학기금 모금을 위해 자신이 평소 아끼던 운동기구 및 생활용품을 들고 나와 경매했다. 이날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용품은 그의 야구 배트였다. 특수 주문 제작된 이 배트는 200 달러에서 시작해 700 달러에 달라스 거주 랜디 김 씨에 낙찰됐다.
추인달 창단식에는 다양한 연령 층의 팬들이 모여 추신수 선수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추 선수는 행사 말미 인사말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았다”며 “특별한 것을 해서가 아니라, 팬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또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추인달은 올 시즌 첫 단체응원전을 홈 개막경기 바로 다음날인 4월 11일(토)에 펼칠 계획이다. 추인달은 현재 100여 명의 정회원을 두고 있으며, 정회원에게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제공하는 40% 특별 할인 입장권 혜택이 주워진다.
추인달은 앞으로 정규 시즌 동안 매월 한 차례 단체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6월 15일로 예정된 ‘한국의 날’ 홈경기에서는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단체응원전에 동참 및 추인달 정회원 가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성철 회장(chooindal@gmail.com, 214-218-2246)에게 문의하면 된다.
최영태 dallascho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