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2015.02.24 18:16:12
(CNB저널=왕진오 기자) 공석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임명을 놓고 미술계의 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개방형 직위인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를 이달 9일 마감한 뒤 내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 정상화를 위한 범미술 행동 300'은 24일 오후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선임되지 말아야 할 '10대 사양인물'을 밝혔다.
이들은 △학연과 지연 등 특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있는 사람 △공모를 빙자해 외압과 낙하산으로 사전 선출된 사람 △무능과 비리 그리고 비윤리적인 전력을 보유한 사람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관장 후보에 등록한 사람 △사전에 등록 관련 움직임을 했거나 정황이 포착된 사람 △평소 사심을 갖고 미술계에서 사리사욕을 추구해온 사람 △미술을 글로만 익히고 창작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 △국내 미술계는 모르면서 해외 미술계만 빠삭한 사람 △미술 비전과 정책에 대한 사전 준비 없이 급조된 사람 등 10항목을 꼽았다.
한편, 인사혁신처가 공고한대로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가 진행된다면 이달 중 서류 전형이 이뤄지고 3월 초까지 면접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