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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 김금화와 함께하는 국립민속박물관 2015년 정월 대보름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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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2.27 09:01:26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 줄다리기를 하는 어린이 참가자들.(사진=왕진오 기자)

(CNB저널=왕진오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5년 을미년 정월대보름인 3월 5일을 맞아 2월 28일~3월 1일 '행운기원,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정월대보름 한마당은 만신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을 포함한 8개 주제, 24개 프로그램의 다양한 민속체험 및 세시 행사들을 마련한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복을 불러들이고 액을 막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져왔다. 특히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장승과 솟대, 돌탑 등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을 세우고 세시 음식을 나눴다.

대보름날 아침에 ‘부럼’을 깨물면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거나, 대보름날 아침에 찬 ‘귀밝이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일 년 내내 좋은 소식만 듣는다는 소박한 믿음이 있었다.

3월 1일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럼과 약밥, 귀밝이술을 나누며 2015 을미년의 행운을 기원한다. 또한 2월 28일과 3월 1일 이틀간 앞마당과 박물관 입구에서 행운을 기원하는 양 무늬 찍기와 돌탑과 장승에 한 해 소원을 담은 소지를 거는 행사가 준비된다.

▲볏가릿대 세우기를 체험하는 어린이.(사진=왕진오 기자)

특히, 3월 1일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가정의 안녕(安寧)과 나라의 태평(太平)을 기원하는 만신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 대동굿’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 호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은 황해도 해주와 옹진, 연평도 지방에서 보름날을 전후로 사흘~닷새 행하는 굿이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특별공연은 주당잡귀를 쫒는 신청울림으로 시작해 한 해 행운과 풍요를 기원하는 굿으로 한 시간을 채운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세시 체험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월 28일 오후 1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 75호 기지시 줄다리기 보존회, 해오름 풍물단과 함께 가가호호 풍요를 기원하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볏가릿대 세우기와 줄다리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3월 1일에는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 장승 만들기 시연 및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세워보는 ‘꼬마 장승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 www.nfm.go.kr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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