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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男 찾아 어슬렁" 힘센女들의 뮤지컬 '쿠거', 한국서 아시아 초연

박해미·김선경 등 '센 여자들' 무대 올라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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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3.02 10:20:06

▲뮤지컬 '쿠거'에 출연하는 배우 박해미(왼쪽)와 김선경.(사진제공=쇼플레이)

오프브로드웨이에서 40~50대 여성들의 지지를 얻은 뮤지컬 '쿠거'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공연 제목인 쿠거(cougar)는 먹이를 찾을 때까지 어슬렁거리는 쿠거(고양이과의 동물)의 습성에 빗대어 밤늦게까지 파트너를 찾아 헤매는 나이 든 여성을 칭하는 신조어다.


최근엔 경제력과 자신감을 가진 매력적인 미혼여성, 자신을 만족시켜줄 연하남을 선호해 연하남과 교제하거나 결혼한 여성들을 지칭해 사회적 현상으로도 분류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드라마 및 영화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이 소재를 다루는 뮤지컬 '쿠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등에서 열연하고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해미와 뮤지컬대상에서 8회부터 10회까지 인기상을 수상하고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선경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루나틱', '메노포즈' 등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최혁주, '레베카'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희원이 캐스팅돼 여배우들의 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성 캐릭터 모두를 상대하는 멀티맨 역할에는 '셜록홈즈', '프리실라', '빨래'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이주광, '장부가', '날 보러 와요' 등에서 남성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조태일이 더블 캐스팅됐다.


더불어 뮤지컬 '셜록홈즈'로 창작 뮤지컬계에서 가장 핫한 연출가로 떠오른 노우성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아 이야기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섹시한 어린 남성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3명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행복과 성적 만족감을 위해 형성한 쿠거 커뮤니티 안에서 펼쳐지는 인생과 우정, 행복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다"며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는 뮤지컬 '쿠거'는 노골적이며 대담한 여자들의 진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무아트홀가 주최하고 쇼플레이가 제작하는 뮤지컬 '쿠거'는 4월 10일~7월 26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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