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SNS에 다정한 미공개 컷 올라와

▲뮤지컬 '로빈훗'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양요섭(왼쪽)과 유준상의 미공개 컷이 공개됐다.(사진제공=엠뮤지컬아트)

배우 유준상과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이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다. 뮤지컬 '로빈훗'에 각각 로빈훗과 필립 왕세자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유준상, 양요섭의 미공개 컷이 2월 28일 오전 뮤지컬 '로빈훗' 제작사 SNS를 통해 공개됐다.

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한 달 가량 먼저 마지막 공연을 맞이하는 양요섭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과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담아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로빈훗'은 3월 29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지만 양요섭은 비스트 해외 스케줄로 인해 2월 28일에 마지막으로 필립 왕세자로서 무대에 섰다. 이날 유준상이 로빈훗 역할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평소 인터뷰 등을 통해 양요섭에 대해 "예의 바르고 자기 일을 열심히 잘 하는 배우"라고 애정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유준상도 양요섭과의 이른 이별을 아쉬워 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은 뮤지컬 '로빈훗'의 프로필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촬영된 것이다. 가죽 재킷 차림으로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유준상과 악동처럼 짓궂은 표정으로 브이 사인을 그리는 양요섭이 담겨 있다.

'광화문연가', '요셉어메이징', '풀하우스', '조로'에 이은 다섯 번째 뮤지컬 출연작인 '로빈훗'을 통해 양요섭은 철없는 귀족 청년 같은 모습부터 백성의 고통을 헤아릴 줄 아는 진정한 왕세자로 성장한 모습까지 소화해 냈다.

엠뮤지컬아트는 "양요섭의 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 관객은 물론 많은 일본인, 중국인 관객이 다녀갔고 매 공연 열화와 같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뮤지컬 '로빈훗'의 왕용범 연출은 1월 30일 열린 프레스콜 현장에서 양요섭에 대해 "아이돌 출신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배우"라며 "다른 누구도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필립 왕세자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