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의 작품 '달 항아리 풍경'.(사진제공=서울예술단)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의 설치작품 2점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이른 봄 늦은 겨울'의 연계전시로, 공연 기간인 3월 21~29일 전시된다. 서울예술단의 '이른 봄 늦은 겨울'은 매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가무극 형식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서울예술단은 이번 전시를 위해 이이남 작가가 '달 항아리 풍경'과 '아사천에 매화 꽃이 피었네' 두 작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갤러리에서 시작해서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매화에 얽힌 각 에피소드들은 어느 특정한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겨울과 봄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시공간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늙은 여인의 이야기, 중국의 설화 '나부춘몽', 고려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아름답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서울예술단은 "이번 공연은 매화를 소재로 한 로비 전시와 공연을 연계해 관객들의 복합적인 예술체험을 도모한다"며 "아르코예술극장 전체에 매화향 가득한 봄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