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하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배우 정원영, 성두섭, 전성우, 이상이, 서경수, 윤소호.(사진제공=마케팅컴퍼니 아침)
강렬한 락 음악과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받은 '베어 더 뮤지컬'이 한국 초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 작품이다. 성장의 아픔을 수면 위로 꺼내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강렬한 비트의 락 음악에 담아 그려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2000년 초연 이후 미국, 영국, 필리핀, 호주, 벨기에, 캐나다, 페루에 이어 전 세계 8번째로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다.
'라카지', '구텐버그', '태양왕' 등에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정원영, '킹키부츠', '데스트랩', '트레이스유'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떠오른 윤소호, 800:1 경쟁률의 오디션에서 발굴된 신예 이상이가 킹카 제이슨의 비밀스런 남자친구이자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피터 역에 캐스팅됐다.
'머더발라드', '유럽블로그',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성두섭, '쓰릴미', '여신님이 보고계셔', '데스트랩' 등에서 확고한 본인의 색을 드러낸 전성우, '라카지', '마마돈크라이' 등에서 활약한 서경수가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잘생긴 킹카 제이슨 역에 낙점됐다.
또한 예쁘고 인기 있지만 소심한 여학생인 아이비 역에는 '셜록홈즈', '머더 발라드' 등에서 팔색조 같은 모습을 선보인 문진아와 오디션에서 발굴한 매력적인 신예 민경아가 캐스팅됐다. 학구적이며 독실한 제이슨의 라이벌 맷 역에는 '풍월주', '마이버킷리스트'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배두훈이, 제이슨의 냉소적인 쌍둥이 남매 나디아 역에는 '위키드', '킹키부츠'로 작년과 올 한해 신예 스타로 떠오른 이예은이 오른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왜곡된 정보를 퍼트리는 학교의 정보통 루카스 역에 최근 '난쟁이들'에서 남자 신데렐라 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전역산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유도소년', '유럽블로그', '머더발라드' 등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이끌며 최근 영화계까지 진출한 이재준이 연출을 맡고,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드림걸즈' 등의 음악을 진두 지휘한 원미솔 음악감독과 '그날들', '파리넬리', '해를 품은 달', '비스티보이즈' 등의 안무를 도맡은 정도영 안무가가 스태프로 참여한다.
한편,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6월 18일~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