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키미아트 ‘에피소드 인 캐비닛(Episode in Cabinet)’전
▲강현정, 춘하추동 - 여름, 한지에 혼합매체, 162.2 x 130.3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키미아트의 ‘에피소드 인 캐비닛(Episode in Cabinet)’전에서 작가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현정은 심리적 문제의 근원이 치유되는 과정에서의 체득을 바탕으로 현실의 출구를 마련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고인재는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형성하고, 박세연은 관찰자 관점의 감정에 관심을 둔 작업을 보여준다. 박소연은 환상이 아닌 현실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이질성을 새싹의 이미지들을 통해 표현한다.
윤예제는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의식을 제한된 공간이나 고립된 밀폐장소로 표현하며 하나의 심리적 도피처를 제시한다. 이도연은 변화하는 자연 앞에서 사색적인 주체가 객체가 되는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담고, 이윤정은 도시의 풍경에서 긴장된 감성의 자세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정종훈은 개인의 다층적인 시각을 일정한 미적 가치로 변환해 의식적인 실천을 이행한다. 전시는 3월 27일~5월 19일.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