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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가는 길이 내 길이다

주철환·김탁환·유인택·김태훈·김보성·최서윤·최정한·박활민·전효관 지음, 김창남 엮음 / 1만 6000원 / 한울 펴냄 /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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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27호 김금영 기자⁄ 2015.04.22 15:14:2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10년 넘게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가 이끌어가는 ‘매스컴 특강’을 책으로 엮었다. 주어진 틀을 강요하는 사회의 논리와는 다른,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자기만의 길을 걸어온 9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많은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갈팡질팡하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남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며, 대단한 목표가 아닐지라도 한 걸음 걷고 경험하면서 내딛으면 그것이 내 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약대를 나왔지만 안정된 삶을 버리고 연극에 뛰어든 유인택, 언론사를 준비하다가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게 내가 매체를 만들겠다’고 생각해 월간잉여를 창간한 최서윤, ‘카이홀맨’ 캐릭터를 만든 잘나가는 산업디자이너였지만, 어느 날 훌쩍 티베트로 떠나 삶 디자이너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나가는 박활민 등 지금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사실로써 삶을 긍정하는 자세, 지금 가는 이 길이 내 길이라는 그들의 확신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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