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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초연 뮤지컬 출연 마이클 리 "결정 쉽지 않았다"

10월 뮤지컬 '엘리전스' 무대 오르며 브로드웨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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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6.02 10:25:57

▲배우 마이클 리가 10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엘리전스'에 출연한다. 마이클 리와 뮤지컬 '엘리전스'의 포스터.(사진=클립서비스)

미국 브로드웨이 출신으로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 마이클 리가 10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엘리전스'에 출연한다.


뮤지컬 '엘리전스'는 조지 타케이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과 억압 속에서 피어난 깊은 가족애와 사랑, 인권을 다뤘다.


3년 만에 미국 무대에 다시 서는 마이클 리는 이 작품에서 미국 대학원생으로 출연, 뛰어난 머리와 리더십, 타고난 정의감으로 자유를 위한 반란을 이끄는 리더 프랭키 역을 연기한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수상자인 레아 살롱가를 비롯해, '스타트렉'의 조지 타케이, '위키드' '렌트'의 텔리 릉 등도 마이클 리와 함께 출연한다.


배우들은 이 작품의 크리에이티브 과정부터 참여해 2009년 첫 리딩 공연을 올렸고, 2012년 샌디에이고 올드 글로브 극장에서 시범 공연을 진행했다. 이듬해인 2013년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11th 애뉴얼 크레이그 노엘 어워드(Annual Craig Noel Awards)'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편곡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올해 10월 3년 만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작품을 올리게 됐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다시 서는 마이클 리는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여러 작품을 했지만, 브로드웨이는 언제나 꿈의 무대다. 이러한 기회를 가져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 초기 작업부터 배역을 만들어가는 것은 처음으로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나 또한 극 중 인물과 같이 어린 시절 동양계 미국인으로, 미국인이지만 그들과 함께 있을 땐 항상 외국인이라 느꼈다. 그래서 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름다운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브로드웨이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또한 "브로드웨이 행을 결정하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한국에 온 최근 2년은 정말 행복했고 여기가 나의 집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브로드웨이로 돌아가지만 반드시 다시 돌아와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클 리는 1995년 브로드웨이 '미스 사이공'으로 데뷔한 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알라딘' '태평양 서곡'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크리스 역으로 처음 한국 무대에 올랐다.


최근 국내에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서편제' '벽을 뚫는 남자' 등에 출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6월 12일 개막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에는 '엘리전스' 연습에 합류해 당분간 브로드웨이 무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리비에상에 노미네이션 됐던 스태포드 아리마가 연출, '캐치 미 이프 유 캔'과 '아메리칸 이디엇'의 공동 프로듀서인 제이 쿠오가 작곡과 대본을 맡은 뮤지컬 '엘리전스'는 브로드웨이 Longacre Theatre(220 West 48th Street)에서 10월 6일부터 한 달 간의 프리뷰를 거쳐 11월 8일 정식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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