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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에서 금융과 화폐에 초점을 맞춰 그것이 역사의 물줄기를 어떻게 바꿔 왔는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에 그간 조명 받지 못한 사실을 금융의 관점에서 접근해 명쾌하게 해석해 주고 있다. 저자는 인간 역사에서 금융은 가장 중요하고도 강력한 힘이므로 금융에 대해 우리가 어떤 인식을 갖는가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강조한다.
크게 제2부로 나뉘어 제1부에서는 세계 금융의 역사, 제2부에서는 중국 금융의 역사를 보여 주고 있다. 세계 역사를 뒤흔든 주요 역사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금융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키고, 파괴하고, 이끌어왔는지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한 예로 저자는 ‘청일전쟁은 중국이 일본에게 융자에서 진 것이다’라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올바른 금융의식이 역사를 올바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금융이 인간사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역사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말한다.
왕웨이 지음, 정영선 옮김 / 1만 4000원 / 평단문화사 펴냄 / 2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