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8호 
▲임준영 ‘AF006-3’.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46 x 32cm, 2015.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소울아트스페이스가 임준영 작가의 개인전 ‘건축적 시선’을 7월 3일~8월 6일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시리즈인 ‘라이크 워터즈(Like Waters)’를 비롯해 신작 ‘건축적 형태(Architectural Form)’ 등 총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도시 속 현대 건축물이 가진 다양한 디테일들에 주목한다. ‘건축적 형태’는 건축물의 기능보다 추상적 형태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그리고 차가운 듯 빛나는 자연광과 바쁜 도시의 공기를 품은 공간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또한 건축물을 다양한 선들로 가득한 하나의 패턴으로 보고, 중첩되거나 맞물려 새로운 방향으로 지속돼 또 다른 공간을 만드는 특성을 이야기한다. ‘라이크 워터즈’ 시리즈는 거대 도시 속에서 끊임없이 발산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흐르는 물로 표현해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대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명력과 조화로움, 활기찬 에너지를 담으려 한 작가의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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