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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나이 불문, 소득 불문, 재미나게 놀고 싶은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자칭 ‘놀 줄 아는 이 시대 최고의 한량’인 저자는 십 수 년 전에 이혼한 돌싱남이며 짜릿한 연애론자, 그리고 AV(성애 동영상)를 사랑하는 자위예찬론자로 자신을 소개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살벌하게, 정신없이, 신나게 노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한다. 사사건건 남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찌질한 행태부터, 20대 젊은 청춘 못지않은 연애의 기술까지 털어놓는다. 책의 핵심 키워드는 ‘즐기다’와 ‘놀다’ 그리고 ‘은밀하게’로 좁혀진다. 저자는 “결국 모든 남자들은, 즐기고 싶은 욕구를 참는 남자와 은밀하게 어쩌면 당당하게 노는 남자 두 부류로 나뉜다”며 “결국 자신이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실이라는 장벽 앞에 남자로, 가장으로 해야 할 마땅한 도리를 다하며 즐기고 싶은 마음을 접어 둔 채 사는 그들에게 이제 부담감에서 벗어나 이기적으로 살아갈 마음의 자세를 단단히 가지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이봉규 지음 / 1만 5000원 / 프롬북스 펴냄 / 3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