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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누구나 멋진 자동차를 타고 시원한 도로를 달리는 상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자동차를 보면서 그저 ‘멋지다’고만 생각했다면, 저자는 이제 그 자동차가 왜 멋있게 보이는지 이해하고 ‘그래서 멋지다’고 말하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눈으로만 감탄했던 자동차의 숨겨진 디자인 의미를 읽을 수 있도록 각 자동차사별 디자인 특징과 연도별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을 소개한다. 그리고 자동차 디자인에 얽힌 재미있는 해석과 의견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책 속 부록 형태의 ‘자동차 디자인 연대 표’로 자동차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저자는 자동차 디자인이야말로 패션과 건축, 가구, 제품, IT 기술이 모두 집약된 ‘산업디자인의 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최첨단의 기술과 유행의 흐름을 리드하는 디자인이 적용된다고 주장한다.
조경실 지음 / 2만 2000원 / 길벗 펴냄 / 3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