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박경서 외 ‘인문학이 인권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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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인권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돕는 책이다. 인권 자체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물론 문화와 법률을 매개로, 언론이나 역사, 종교를 통해서, 유엔과 지역이란 프리즘으로 인권과 인간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이 책은 인권을 알면 개인이 달라지고 나아가 사회 전체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개인이 자기 권리를 인식하면, 인권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생기기 시작해 결국 한 사회의 인권 전체가 발전한다는 것.
1999년 창립돼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인권실천시민연대)가 2014년 진행한 ‘인권 강사 양성 과정’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강연을 책으로 만들었기에 쉬운 구어체 문장으로 구성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인권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유엔(박경서), 문화(김창남), 역사(오인영), 인권학(조효제), 언론(안수찬), 지역 인권(이상재), 법(김희수), 종교(이찬수), 인권 운동(오창익) 등 9가지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경서, 김창남, 오인영, 조효제, 안수찬, 이상재, 김희수, 이찬수, 오창익 지음 / 1만 5000원 / 철수와영희 펴냄 / 352쪽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