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7호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CNB저널 = 김금영 기자) 저자는 재난이 반복되는 가장 근본적 원인으로 안전 불감증을 꼽는다. 책에서 그는 안전 불감증의 심각성을 지적하기 위해 ‘중학교 비상벨 사건’을 예로 든다. 한 중학교에서 수업 도중 비상벨이 울렸는데, 교사가 학생들에게 학교 비상벨이 고장 나서 가끔 저러니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말한 사건이다. 저자는 여기에 사회에 팽배한 안전 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재난 대책은 ‘예방’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예방에 실패한 대책은 무조건 실패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을 중요시하는 ‘안전문화’를 생활화해야 한다. 안전문화는 국가에만 맡겨둬서는 정착될 수 없다. 개개인이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만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재난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이 가져야 할 안전의식과 이런 패러다임을 갖추기 위한 지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알아야 할 사항과 지침 등을 소개한다.
김석철 지음 / 1만 3000원 / 라온북 펴냄 /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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