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이찬우 ‘내 상처만큼만 사랑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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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수년 동안 10여 개의 SNS를 통해 시를 올리면서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형성한 저자가 그간의 시를 엮었다. ‘봄은 오는데 사람은 멀어라’ ‘내 상처만큼만 사랑했더라’ ‘오래오래 그리웁다’ ‘영원히 꿈속에 있어라’ ‘너의 존재를 깨달았다’ ‘나 오늘 길을 잃어도 괜찮을 것 같다’까지 총 6개 파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시를 즐겁게 읽은 지인 18명의 독자서평도 함께 실었다.
저자는 정식으로 등단하지 않았지만, 지인들은 자신을 시인이라고 부른다고 당당히 밝힌다. 그리고 시를 매개로 낯선 이들과 공감대를 이루며 마음이 정화되는 과정을 경험했다고 실토한다. 저자는 한때 주식투자로 수억 원의 손실을 입고, 정수기 영업에 뛰어드는가 하면, 수년간 중앙아시아에서 사업을 강행하다 실패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리고 갑자기 친한 친구가 죽자 충격을 받고 한때 정신병원에 근무하기도 했다. 이때 쓴 시들이 시집 본문에 다수 실렸다.
이찬우 지음 / 1만 1000원 / 멘토프레스 펴냄 / 215쪽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