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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2014년 이후 국내외 미술 시장의 단색화에 대한 관심은 열기가 점점 더해지고 있다. 이 책은 미술 시장에서 단색화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장과 평론의 결합을 다루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 제목인 ‘단색화 미학을 말하다’는 미술과 미술 시장이 동전의 양면임을 뜻한다. 그리고 여기에 비평 없는 전시, 평론 없는 세계화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는다. 단색화의 미술사적, 비평적 기초를 마련하고 세계화에 필요한 이론적 바탕을 마련하려는 취지 아래 서진수 외 윤진섭, 정연심, 변종필, 장준석, 김병수, 서성록, 이필, 김달진, 김정은이 집필에 참여했다.
미술시장, 특히 경매시장에서 단색화의 붐을 이끌고 있는 주요 작가인 박서보, 윤형근, 정상화, 정창섭, 하종현 등 5명에 대한 작가론으로 구성된다. 작가별 인생 역정, 예술을 향한 투혼, 작품의 특성을 비평과 철학적 시각에서 접근한다. 또한, 미술 시장에 필요한 미술사적 평가, 국내 작가를 세계화하는 데 필요한 단색화의 개념, 단색화 작가의 범주, 시대별 단색화 경향 등을 다양하게 이야기한다.
서진수 편저 / 2만원 / 마로니에북스 펴냄 / 376쪽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