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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리오 호가티 ‘얘들아, 우리 집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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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56호 김금영 기자⁄ 2015.11.12 08: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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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여든을 바라보는 평범한 아일랜드 할머니, 리오 호가티가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빠진 아이 140여 명을 집에 데려와 가정위탁으로 보살폈다. 그 선행이 알려지면서 일흔여섯에 ‘올해의 어머니상’을 받았다. 이 책은 리오 할머니가 그동안 가정위탁으로 많은 아이를 돌보면서 겪었던 가슴 찡한 사연과 훈훈한 이야기를 담았다.

리오 할머니는 정 많고 마음 넓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젊은 시절 친구와 트럭을 몰고 아일랜드 전역을 누비는 활달한 장사꾼이었다. 넉넉한 형편이 아닌데도 어려움에 빠진 아이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집에 데려와 돌봐야만 안심을 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이야기, 즉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성장담으로 시작해서 가정을 꾸미고, 남편의 실직으로 생활 전선에 뛰어든 일, 쉴 곳을 잃어 어려움에 빠진 아이들을 보살피는 파란만장한 사연들, 그러면서 친구들과 나눴던 진한 우정, 오지랖 넓은 선행으로 맞닥뜨린 곤란한 상황을 활달한 성격 덕분에 과감하게 뚫고 나갔던 일을 경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들려준다.

리오 호가티·메건 데이 지음, 공경희 옮김 / 1만 3000원 / 예문사 펴냄 / 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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