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강성현 ‘중국인, 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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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돈만 안다’ ‘음흉하고 속임수에 능하다’ ‘더럽고 게으르다’ ‘정확하지 못하고 신용이 없다’ ‘무질서하다’ ‘북방인은 호탕하고 남방인은 인색하다’ 등 중국인에 대한 편견은 가지각색이다. 하지만 저자는 5000년 역사의 중국, 13억 명의 중국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의 면모를 세세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고뇌하는 지식인,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 강직한 선비, 농민 혁명가, 여걸, 희대의 폭군·탐관·간신, 처세의 달인, 귀촌을 갈구한 시인, 장사의 신 등 다양한 인물을 다룬다. 이들은 대부분 돈과 권력, 명예, 사랑, 이상세계라는 굴레에 갇혀 평생을 허우적거렸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중국인의 참모습과 속내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강성현 지음 / 1만 3000원 / 이상 펴냄 / 236쪽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