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구 독서경영] ‘3분 일기 - 성공을 부르는 작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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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 소장) 일기 쓰기로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하루 1440분 중 단 0.2%에 해당하는 3분을 투자해서 말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3분 일기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침에 1분을 투자해 자신의 목표와 하고 싶은 일을 적는다. 그리고 저녁에는 2분을 투자해 그날 있었던 일, 감사할 일, 성공 법칙 등을 쓰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프라 윈프리는 성공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일기를 썼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어준 비결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저자는 일기를 쓰면 자신의 내면을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고, 일기를 통해 긍정적인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모두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일기는 왜 써야 할까?’라는 주제로, 3분 일기를 써야 하는 7가지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성공적인 3분 일기 쓰기를 위해 먼저 해야 할 일’로 6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 파트에서는 ‘일기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주제를 통해 3분 일기 쓰는 14가지 팁을 설명한다.
▲ 일기를 쓰는 행위는 단지 그 자체만으로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그 사람의 꿈과 목표를 실현시켜주는 힘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기를 씀으로써 자신이 꿈에 그린 인생을 실제로 살고 있다. 물론 그들이 꿈을 이룬 것이 단지 일기 덕분이었다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일기를 씀과 동시에 공부했고, 노력했고, 연습했기 때문에 비로소 꿈을 실현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일기를 쓰기 전에도 공부했고, 노력했고, 연습도 했다. 그리고 그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공부하고, 노력하고, 연습한다. 여기에 바로 일기의 놀라운 힘이 숨어 있다. 꿈을 이룬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일기가 뒤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 3분이 인생을 바꾼다’ 중]
▲ 꿈과 목표의 크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멋진 꿈인지, 얼마나 큰 꿈인지보다는 그 꿈을 매일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꿈을 머릿속으로만 생각할 때보다는 종이에 쓰면 신기하게도 꿈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쓰는 행위가 갖는 힘이다. 그렇게 꿈을 쓰면서 자신의 열망을 강하게 할수록 그 꿈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일기를 쓰면 꿈의 실현가능성이 높아진다’ 중]
▲ 무언가 기분 나빴던 일이나 불쾌했던 일이 있었다면 그 일에 대한 감정을 그날 안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나쁜 감정들을 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그것들은 마음의 찌꺼기로 남아 있게 된다. 그런 찌꺼기는 곧 후회로 이어지고, 후회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불러일으켜 우리의 생활을 더 안 좋은 방향으로 몰고 간다. 그래서 오늘의 안 좋은 기억과 감정을 끌어안은 채로 잠자리에 들면 결코 상쾌한 내일을 맞이할 수 없는 것이다. [‘일기는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다’ 중]
▲ 이처럼 모든 일은 일단 그것을 시작해서 가속도가 붙으면 계속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기를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기를 써봤자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거나 오래 쓰지도 못할 테니 차라리 안 쓰고 말겠다는 것은 넘어질까 두려워 두발자전거를 타지 않으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전거를 타본 사람은 안다. 자전거로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때의 상쾌함이 얼마나 큰지 말이다. 그런데 지레 겁부터 먹고 그런 상쾌함을 포기하겠다면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일기는 훌륭한 시간관리 도구다’ 중]
▲ 꿈에 기한을 정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가 이루려는 꿈과 목표를 언제까지는 반드시 이룬다는 식으로 마감기일을 설정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언제 해도 좋은 일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하지 않거나 힘을 쏟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마감기일이 정해져 있는 일에는 전심전력을 다해 집중한다.
그런데 마감기일을 정할 때는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표를 빨리 달성하고 싶은 마음에 기한을 너무 촉박하게 설정하면 자칫 의욕을 상실할 수도 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자신이 실제로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적절하게 마감기일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구체적이고 보다 명확한 꿈과 목표를 갖자’ 중]
▲ 두루뭉술한 목표와 구체적인 목표가 있을 때 어느 쪽이 더 실현 가능성이 높을지는 분명하다. 구체적인 목표일수록 동기부여가 높아진다. 이처럼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것은 실현 가능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구체적인 단기 목표를 세우고 싶다면 항상 자신의 장기 목표에 대해 그것을 이미지로 그려 보는 것이 좋다. 그 과정을 통해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된다. [‘장기목표에서 단기목표를 찾아내자’ 중]
▲ 일기와 독서는 식상하고 고루해 보여서 특별한 성공 법칙처럼 여겨지지 않았는가? 하지만 평범함 속에 특별함이 숨어 있는 법이다. 오늘부터는 일기와 독서를 한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자. 일기와 독서야말로 성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기본이 튼튼하지 않았다면 결코 멀리 날아오를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성공하는 사람들은 뭐가 다를까?’ 중]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꿈과 바람을 그대로 가져와 자신의 꿈과 목표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소개한 목록 작성법을 이용해 나의 꿈과 목표를 찾아냈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찾아낸 꿈과 목표가 진정으로 나의 꿈과 목표인지는 그렇게 금방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더욱 일기에 매일 목표를 쓰는 과정이 중요하다. 일기에 목표를 쓰는 것은 그 목표에 매진하기 위한 동기부여 과정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목표를 찾을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3분 일기는 어떻게 쓰나?’ 중]
▲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는 ‘누구를 알고 있는가, 누구의 협조를 받을 수 있는가’가 성공을 좌우했음을 알게 된다. 즉 노하우(know how)보다는 노후(know who)가 성공에 보다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혼자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성공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커다란 성공과 커다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그런 도움을 어느 정도나 받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을 나누는 커다란 차이다. [‘누구를 알고 있는가가 인생을 좌우한다’ 중]
전 박사의 핵심 메시지
꿈을 이루려면 일기 써라
이 책은 일기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시작해 일기를 쓰기 위한 준비 작업은 무엇이고, 어떻게 일기를 써야 하는지, 또 일기 쓰기를 통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특히 일기 쓰기를 통해 성적이나 실적이 눈부시게 향상된 학생, 회사원, 운동선수 등의 실제 사례를 통해서 실천하는 노하우도 얻을 수 있다.
글을 적는 것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실험은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1953년 예일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 내용은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계획을 수립한 명시된 목표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가?”였다.
설문 결과는 ‘예’ 3%, ‘아니오’ 97%로 나타났다. 많은 학생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서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정하고, 문서화해 이를 가시화시키는 작업을 등한시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20년 후인 1973년, 이들의 재정 능력을 다시 조사하면서 나왔다.
‘예’라고 대답한 3%가 올린 총소득은 ‘아니오’라고 대답한 97%가 올린 총소득보다 더 많았다. 또 이들은 총소득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소위 성공한 사람의 반열에 대부분 올라 상류층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적는 것의 힘을 경험하기 위해 일기를 쓴다는 건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날그날의 특징을 간단하게라도 적어보면 훗날 소중한 자산이자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인격 수양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강의 때마다 하루 2분 일기 쓰기를 권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하루를 뒤돌아보면서 반성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의미였다. 이 책을 통해 인격 수양은 물론, 성공의 문으로 성큼 걸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인 ‘적는 힘’을 키웠으면 좋겠다.
(정리 = 안창현 기자)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 소장 babsigy@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