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오현호 ‘부시파일럿, 나는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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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부시파일럿’은 경제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길이 놓이지 않은 곳에 물자와 승객을 태워 나르는 조종사를 뜻한다. 이 책의 저자는 변변한 스펙 하나 없이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고, 결국 그 모든 경험을 자신의 스펙으로 만들어 낸 한 청년이다.
저자 오현호는 부모님이 빚보증을 서고 집안이 망하면서 ‘흙수저’의 삶에 편입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45개국 세계 일주,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 히말라야 텐트픽(봉우리 이름) 등정 등 무모한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그 결과, 대기업 입사를 하는 등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거듭났다. 그런 그가 돌연 사표를 쓰고 미국 연방 항공국 조종사가 되었다.
이 책은 잘난 체하며 성공에 이르는 비법이나 지름길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무엇이든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는 작지만 중요한 변화를 요청할 뿐이다.
오현호 지음 / 1만 5000원 / 한빛비즈 펴냄 / 280쪽
윤하나 기자 hee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