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선 갤러리가 한국의 푸른 소나무를 그리는 임무상 작가 초대전을 2016년 첫 전시로 1월 4~23일 선보인다.
살아남는 게 가장 중요한 화두인 이 시대에, 작가의 소나무는 한 점 흔들림 없는 꿋꿋하고 청정한 모습으로 굳건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다.
특히 한국의 자연, 그 아름다움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순수한 감동을 소나무와 달, 산에 담아낸다. 가장 향토적이면서도 선조의 발자취를 체득한 작품은 메마른 현대인의 가슴에 따뜻한 정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우리나라 자연을 담은 작품 시리즈 중, 한국 소나무의 강인한 모습부터 단아하고 신비한 모습까지 여러 면모를 보여준다. 천연재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그윽한 색감을 화폭 위에 표현한다.
장은선 갤러리 측은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자연에 대한 존중과 관조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며 "겸재 정선의 유려한 산수화에 절제된 단순미를 부각시킨 듯 주어진 대상에만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고, 장면에 내재된 극적인 구도를 예리하게 파악한다. 커다란 온화함과 자연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작품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무상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으며, 서울미협이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부이사장,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이며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갤러리 셀렉티브(프랑스)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