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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문화 철학자인 저자 서울대 김광식 교수는 ‘노래하는 철학자’ 김광석의 노래를 통해 우리 삶에서 가장 아픈 자리를 어루만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김광석의 노래 속 철학적 화두를 통해, 고대·근대·현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12인의 시선으로 슬픔을 넘어 행복을 위한 철학 콘서트를 연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할 만큼 절절한 사랑 속에서 죽음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하이데거를 만나고, 사랑했지만 떠날 수밖에 없는 슬픔 속에서 의심의 철학을 말하는 흄을 만난다. 어린아이에게서 어른의 모습을 보는 슬픔 속에서 니체의 초인 철학을,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라는 네 글자를 남몰래 쓰는 슬픔 속에서 혁명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마르크스를 만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40. 50대에게는 김광석의 노래로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를, 20, 30대에게는 현재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광석 타계 20주기인 올해 그를 추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는 책이다.
김광식 지음 / 1만 3800원 / 김영사 펴냄 / 360쪽
윤하나 기자 hee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