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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억윤 골프 세상만사] 리우 올림픽 女골프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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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80호 유억윤 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 2016.04.25 09:30:54

(CNB저널 = 유억윤 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 112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골프 경기에 대한 전 세계와 한국 골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하루하루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여자 골프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낭자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서 펼쳐질 우리 KLPGA 선수들 꿈의 무대를 기대하며 성적표를 미리 확인해 본다.

올림픽 골프 경기의 출전 자격을 살펴보자. 규정에 따르면 2014년 7월 14일부터 2016년 7월 11일까지 2년 동안의 세계 랭킹을 반영해 출전 선수 60명을 선발한다. 그 중 15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당연히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한 국가 당 최대 4명까지만 허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 선수들이 현재 세계 랭킹 15위권 안에 8명이 올라가 있지만 아쉽게도 규정에 의해 상위 랭커 4명만 참가할 수 있다.

현재 15위권 안에 들어있는 선수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선수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어주고 랭킹 2위인 박인비, 5위 김세영, 6위 전인지, 9위 양희영, 10위 유소연, 12위 김효주, 15위 이보미다. 그 중 박인비는 워낙 포인트가 앞서는 덕분에 성적으로 볼 때 이번 올림픽 출전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나머지 7명의 선수들은 남은 3자리의 출전권을 놓고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출전 가능성이 유력한 선수를 꼽아보면 박인비(2위),김세영(5위), 장하나(6위), 전인지(8위)로 좁혀진다. 확정적인 출전 선수 명단은 7월 11일 랭킹 순위로 결정된다. 국가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올림픽 골프 경기에도 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PGA 투어가 주최하는 UL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7월 21일 미국 시카고 인근 메리투 골프장에서 열린다. 출전 국가는 이미 확정됐지만 각국의 출전 선수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박인비, 김세영, 장하나, 전인지 등의 상위 랭커들의 활약 덕분에 우리나라의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출전이 확정됐고, 6월 13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 명단이 결정된다.

▲112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골프 경기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다. 특히 여자 골퍼들 사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왼쪽부터 핸더슨, 리디아 고, 김세영, 박인비, 미셸 위. 사진 = 연합뉴스

2018년에는 UL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 골프에 걸린 메달은 남여 금-은-동으로 6개다. 남여 모두 개인전으로만 열리는데 비단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가 아니더라도 골프 여자 부분 금메달은 한국 선수와 한국계 선수들의 승부로 예상되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 두고 여자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예상
UL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서의 한국계 선수들과의 승부도 흥미진진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승승장구 바람 몰이에 이어서 호주를 대표하는 교포 이민지의 치고 올라오는 저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우리 선수들과의 불가피한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의 미셸 위와 엘리슨 리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면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의 결투는 어떤 결과로 판가름 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낭자들에게 거는 기대와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정리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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