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 공장에서 현지 생산될 K3(현지명 프르테).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북미 및 중남미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멕시코 공장이 16일(현지시간)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착공한 지 1년 7개월여만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뻬스께리아시에 위치한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준중형 차급인 K3(현지명 포르테)의 생산을 개시한다.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은 기아차의 4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멕시코 공장은 착공 후 양산까지 10억 달러(약 1조1200억 원) 가량 투입됐다. 또 완성차 생산라인과 인접한 165만㎡(약 50만 평) 규모 부지에 협력사들이 위치해 생산라인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서는 양산 첫 해인 올해 10만여 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추후 30만 대까지 생산량이 늘린다는 계획이다. 차종은 K3을 우선 생산하고, 향후 추가 차종 투입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