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2016.11.14 12:26:47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보호무역 강화 등 통상환경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대미(對美) 통상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 장관과 무역협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대미 통상협의회를 구성한다.
대미 통상협의회에는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부회장, 업종별 협·단체 회장, 코트라·무역보험공사 사장, 수출입은행 행장, 민관연구기관 기관장, 미 통상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미 통상 대책과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미국 정부와 의회, 업계와 소통채널을 구축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상협의회 산하에 산업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대미 통상실무작업반을 설치한다.
실무작업반은 수출 애로와 통상 현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업종별 영향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인프라 투자, 제조업 육성, 에너지 개발 등 미국 새 정부 역점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바이오, 가상현실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강점을 살린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미 통상실무작업반은 14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첫 회의를 갖고 미 대선 이후 통상관경 변화와 수출업계 영향, 민관 공동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