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 미술상 수상자 김태호 작가. (사진=김종영미술관)
김종영기념사업회는 16일 제14회 김종영미술상의 수상자로 김태호 작가를 선정했다.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이며 후학 지도에 헌신한 우성 김종영 선생을 기리는 김종영 조각상은 1990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해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주최 측은 “13회까지는 만45세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한 조각상으로서 시행했으나 이번 14회부터는 장르와 연령제한을 두지 않는 미술상으로 확대 개편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에서 석사를 마쳤다. 다수의 국내전 및 해외전에 참가했고 현재는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과 교수로 재직하며 권진규미술관 내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다.
주최 측은 “김태호 작가는 시대의 다양한 면면들을 섬세한 감수성과 깊은 내성으로 표현해왔다”며, “존재 또는 현상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관조와 성찰을 통해 변화무쌍한 세계의 근본을 추구한다”며 "한국미술의 미래가치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김태호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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