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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세월호 7시간' 국조특위 규명 첫째 사안"…국회 2/3 찬성시 자료 제출

30일 국정농단 국조특위서 밝혀…황영철 "책임자 처벌, 단죄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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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6.11.30 15:11:03

▲YTN방송 캡쳐.

"우리 국민들은 이번 국조특위에서 가장 파헤쳐야 할 첫 번째 사안으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것이다."


새누리당 황영철 국회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은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조특위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파헤치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한 것 없다고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의 이날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황영철 의원은 앞서 세월호 사태 발생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자료를 청와대에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청와대는 대통령 기록물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영철 의원은 "대통령기록물법 제16조에 따르면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미 세월호 당일 보고나 지시는 종결된 사안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면서 "이번 국조 특위에서 가장 규명해야 할 첫째 사안"이라며 자료 제출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특위 차원에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특위에서 안 되면 국회의원 서명을 받아서 자료 제출 요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 재적의원의 2/3가 찬성할 경우 대통령의 기록물은 제출해야 한다"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고 단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황영철 국회의원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관련, "대통령의 임기단축만을 위한 개헌은 명분이 없다. 대통령 스스로 자진사퇴 시한을 명확히 밝혀주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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