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사퇴촉구 기자회견장에 김진태 후원회장 등 난입해 '언론플레이 시도'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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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사퇴촉구 기자회견장에 김진태 후원회장 등 난입해 "언론플레이 시도" 항의

입력 2017.02.06 14:22:41

유경석

박사모 30여 명, 춘천시청 열린공간서 피켓 시위

▲6일 오전 춘천시민연대가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마련한 기자회견에 김진태 국회의원후원회장 등이 난입해 소동을 빚었다. (사진 오른쪽)이 피켓을 들고 항의하는 모습. (사진=춘천시민연대)

김진태 국회의원후원회장 등 30여 명이 6일 오전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개최된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장을 찾아 피켓시위를 벌여 긴장 상황을 연출했다.

이상배 김진태국회의원후원회장을 비롯한 춘천시민연합 등은 이날 춘천시민연대가 김진태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데 대해 '긴급! 초긴급 도움요청'을 제목으로 하는 내용의 글을 SNS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 항의시위에 나섰다.

앞서 춘천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을 예고했다.

춘천시민연대는 김진태 의원은 자신이 자체 평가한 공약이행률 수치가 마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평가한 수치인 것처럼 문자를 발송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유권자를 기만했다며,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상배 김진태국회의원후원회장은 "판사가 법대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며 "춘천시민연대가 무엇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춘천시민연대와 박사모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