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소득지수, 국내 고용노동 시장 흐름 가늠자 '주목'
알바 임금과 근로시간 움직임, 구조 등 통해 알바 균형가격 파악...스타벅스지수 등과 비교돼

▲알바천국이 발표한 2016년 연간 및 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 (자료=알바천국)
알바천국의 알바소득지수가 국내 고용노동 시장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주목된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매년 분기마다 알바소득지수(Arbeit Income Index)를 조사 및 발표하고 있다.
알바소득지수는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소득과 근로시간 분석을 통해 근로소득 및 임금률의 추이와 고용경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다.
기존 시급 위주가 아닌 총소득 개념으로 접근해 근로시간을 반영해 알바 임금과 근로시간의 움직임, 구조 등을 파악해 알바 균형가격 및 실질적인 노동공급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인이 꾸준히 사랑하는 커피로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스타벅스지수(라떼지수)와 국가마다 얼마나 착한 소비를 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마스터카드 착한소비지수 등이 있다.
알바소득지수는 성별, 업종별, 학력별, 지역별 등 광범위한 다층 구조 분석을 통해 세분화된 지수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매월 첫째 주 조사를 시행, 전월 벌어들인 한 달간 소득을 조사하고 있다.
알바 근무시간, 한 달 총소득으로 접근해 가중평균 시급 파악하며 매월 업종별로 응답하는 인원수의 변동에 따른 가중치를 계산해 최종 알바소득지수를 산출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소득과 근로시간을 분석해 고용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부터 알바소득지수를 조사 및 발표하고 있다"며 "알바소득지수가 거시경제 분석과 고용창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국내 노동시장 발전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천국이 발표한 2016년 연간 및 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에 따르면 전체 아르바이트생 월평균 소득은 67만 6893원으로, 이는 2015년 65만 3391원 대비 2만 3502원(3.6%) 증가했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