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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민화, 색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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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32호 김금영⁄ 2017.04.19 10:39:15

민화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대중을 위한 민화 에세이’가 출간됐다. 저자는 배우 이영애, 송윤아의 그림 스승이자 민화 작가인 오순경이다.


책은 ‘작가가 들려주는 민화 이야기’로 어디서든 민화 한 점을 만났을 때, 그 그림이 품고 있는 이야기 한 자락을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서술됐다. 저자의 대표 작품 80여 점은 물론, 조선 최고의 화가 정선의 ‘금강산도’와 정조 임금이 그린 ‘파초’등 전통 회화 30여 점을 비롯 110여 점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으로 찾아가는 미술관’이기도 하다.


책은 색, 마음, 공간, 이야기라는 4개의 키워드로 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가의 경험, 민화 감상에 필요한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1부 ‘색’에서 한국의 전통 채색화로서 민화와 채색법을 소개했고, 2부 ‘마음’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마음과 그림을 보는 감상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보여 준다. 3부 ‘공간’은 일상 공간 속에서 우리의 삶과 어우러지는 민화를 소개하고, 마지막 4부는 민화의 최강점인 스토리텔링 기능을 소개했다.


오순경 지음 / 1만 8000원 / 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 /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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