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남대 인수 위해 공동 노력 합의
박원순 시장 "시립대의 서남대 인수는 남원은 물론 전북 차원의 축복 될 것"
▲지난 21일 국민의당 이용호 국회의원(사진 맨 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사진 맨 오른쪽)이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서울시립대학교가 서남대학교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이용호 국회의원실)
국민의당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지난 21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립대학교가 서남대학교를 인수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서울시 간부, 시립대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박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남대 인수에 대해 종합보고를 받았고 시립대의 서남대 인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 기조실장을 팀장으로 TF를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시는 현재 13개 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시립대가 서남대를 인수할 경우 의대 학생들의 실습은 물론 취업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의대와 함께 보건계열, 농생명계열 중심으로 대학을 꾸려나갈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용호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을 만나 서남대 인수 추진현황을 듣는 등 인수대책을 논의했다.
이용호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과 소통을 통해 서남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교육부를 통해 정상화 진행과정을 꾸준히 점검 중이며, 빠른 시일 내 교육부 차관을 만나고, 새로 임명될 장관과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립대가 서남대를 인수하게 되면 지역사회 발전 등 상생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및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