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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플랑드르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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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45-546호 김금영⁄ 2017.07.18 11:41:45

미술사에서 말하는 ‘플랑드르 미술’ ‘플랑드르 화파’ ‘플랑드르 화가들’의 활동 지역은 지금의 벨기에와 네덜란드다. 15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얀 판 에이크를 필두로, 렘브란트 루벤스 페르메이르 브뤼헐 반 고흐 몬드리안 르네 마그리트 등 쟁쟁한 화가들이 이 도시에서 살며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도시들은 저마다 ‘화가들의 도시’임을 내세우며 그들의 흔적들을 발굴하고 가꾸고 홍보한다.


매력적인 여러 콘텐츠를 가진 지역이지만, 특히 스페인이나 프랑스에 못지않게 대단한 화가들과 작품들을 품고 있는 곳이니, 작심하고 플랑드르 미술 기행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화가들의 도시’를 주제 삼아 두 나라를 탐색해보는 것도 충분히 즐겁고 유익한 일일 것이다.


저자는 15세기부터 현대까지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화가 12명의 삶과 작품, 그들의 도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저마다 ‘화가들의 도시’임을 최고의 자랑으로 내세우는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유서 깊은 도시들. 이 책에서 화가들의 자취가 그 도시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삶의 기록으로, 작품으로, 공간으로 함께 느낄 수 있다.


도시 건축을 공부하고 10년 넘게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저자는 다양한 자료와 수차례의 답사를 통해, 화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화가들의 자취가 그 도시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 그 흔적을 탐색하고 기록했다. 미술관이나 작품에 대한 안내보다는, 화가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삶이 도시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자세하게 살펴본다.


금경숙 지음 / 1만 8000원 / 뮤진트리 펴냄 / 4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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