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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장애인 시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장애인 편의시설 일제 개선

장애인단체와 합동점검으로 불편사항 개선…연말 100% 목표로 498건 중 395건 개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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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7.07.25 11:11:04

▲위 사진처럼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안내용 점자 블록의 끝 부분이 장애인용 화장실 입구의 점자표지판과 연결되어 있지 않았던 것을 아래 사진처럼 개선했다. (사진 =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6월부터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일제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국정과제 목표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립생활 환경 조성’에 발맞춰 장애인의 휴게시설 이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함이다.

도로공사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장애인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장애인단체, 지자체 등 71곳의 외부기관과 함께 전국 186곳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장애인 편의시설 1488개 전반에 대한 일제점검을 한 바 있다.

도로공사는 합동점검 결과 휴게소 장애인 편의시설 중 장애인 화장실, 점자블럭, 주차구역 등 개선이 필요한 장애인 편의시설 498건을 발견, 개선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6월까지 이중 395건에 대한 개선을 끝냈다고 전했다.

세부 개선사항은 장애인화장실 98건(20%), 점자블럭 97건(19%), 장애인 주차구역 92건(18%) 등이다. 

장애인화장실 내 수평․수직 손잡이를 기준에 맞게 다시 설치하고, 점자블럭은 장애인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위치를 조정하거나 새로이 설치했다. 장애인 주차구역 안내표지판도 장애인이 알아보기 쉽게 정비했다. 이밖에 장애인용 경사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 장애인 보관함도 일제 정비했다.

도로공사는 아직 개선되지 않은 나머지 103건은 휴가철 이후 휴게소별로 진행되는 리모델링 공사에 반영하거나 운영업체의 추가 검토를 거쳐 올 연말까지 개선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준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운영차장은 “장애인단체와 합동점검을 통해 비장애인이 볼 수 없었던 개선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휴게소 모든 시설을 실제 이용자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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