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옥수수(oksusu),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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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0.30 12:03:16

윤지원

▲SKB '옥수수'의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포스터들. (사진 =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이 회사의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콘텐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론칭한 옥수수는 그동안 750만 뷰 이상의 히트를 기록한 '1%의 어떤 것', '애타는 로맨스' 등 2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시장의 호응을 얻어 왔다. 이어 예능 리얼리티 ‘레드벨벳의 LEVEL UP 프로젝트’도 500만 히트를 넘어서는 등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지도는 점점 상승하고 있다.

옥수수 론칭 첫해의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K브로드밴드는 2017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를 대폭 확대했으며, 이번 하반기 라인업은 그 과감한 투자의 결실이다.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2030세대에게 공감을 얻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멜로홀릭'과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 11월과 12월 차례로 공개된다. 특히 '멜로홀릭'은 동방신기 정윤호의 복귀작이며 통통 튀는 매력의 경수진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얼천(얼굴 천재)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근 가장 핫한 아이돌로 떠오르는 차은우와 영화 '신과 함께' 등으로 기대를 모으는 아역배우 김향기 등이 출연하는 10대 하이틴 드라마 '복수노트'도 야심작이다.

▲옥수수 오리지널 예능

그동안 옥수수 오리지널 예능은 레드벨벳, NCT, S.E.S., 레인보우 지숙 등 셀럽 리얼리티 위주로 구성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이러한 특징을 강화해 셀럽 스스로 촬영하는 리얼리티 콘텐츠 ‘정준영 with Drug Restaurant in Europe’을 공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는데, 이런 실험적인 시도는 모바일 OTT에서만 시도할 수 있는 형식이다.

또 ‘박나래의 복붙쇼’도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의 성원에 힘입어 1회 게스트로는 최근 '범죄도시'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배우 마동석이 등장한다.

옥수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옥수수 외에도 OCN, 라이프타임, SBS모비딕 등 채널사와 웹툰IP를 보유하고 있는 파노라마 엔터테인먼트 등에도 방송된다. SKB의 적극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는 OTT, 채널, IP사업자 간의 상생 구조를 구축하며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을 만 하다. 옥수수는 오리지널 콘텐츠 선공개를 통해 콘텐츠를 고객에게 먼저 선보일 수 있고, 채널사는 콘텐츠 공개 전 사전 홍보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식의 선순환 구조라고 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1월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와 혜택을 모두 모은 ‘오직 옥수수에서만’ 마케팅 캠페인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옥수수 콘텐츠의 시청자와 팬층을 늘리기 위한 여러 프로모션를 시행할 계획이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