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8명의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상상력을 배우고 따라해 볼 수 있는 미술놀이 책이자, 그들이 예술적 천재가 된 배경과 작품의 기법에 대해 안내하는 예술서다. 미술학원이나 학교에서 접하는 형식적인 미술교육과는 달리 자유롭고 기발한 미술놀이를 통해 일상 속으로 예술가들을 끌어들인다.
예를 들어 연필을 들고 파울 클레의 정신을 발휘해 호안 미로와 같은 색상과 질감을 실험하거나 살바도르 달리와 같은 초현실주의에 영감을 받은 작품을 만들어보도록 돕는다. 책의 말미에는 18인의 예술가들이 예술적 천재가 된 배경에 대한 짧은 소개의 글도 덧붙여져 있어 예술가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저자는 유니세프, 펭귄북스, 가디언지를 비롯해 폭스바겐, 리바이스, 아디다스 등의 기업,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기념우표까지, 런던에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수많은 클라이언트들을 위해 다양한 작업을 해 왔다. 2013년에는 삼성과 컬래버레이션으로 갤럭시노트3의 가이드북을 만들고 홍보 영상을 찍기도 했다.
메리언 튜카스 지음 / 1만 9800원 / 이마고 펴냄 / 2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