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시내버스 89개 노선 막차 시간 연장 운행 중

▲서울시가 연말 11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9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사진 = 연합뉴스)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이 잦아지면서 심야 귀갓길이 걱정됐을 서울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시가 18부터 31일 밤(익일 새벽)까지 14일간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버스노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심야에도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점(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을 선정하고, 해당 지점에서 시내버스를 새벽 1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차고지부터 주요 지점까지의 운행 시간을 고려하여 노선마다 막차 시간은 달라진다. 401번의 경우 서울역 기준 01:45까지, 707번은 신촌역 기준 02:00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대상 노선은 서울역 3개 노선, 종로2가 12개 노선, 명동 4개 노선, 강남역 10개 노선 등 총 89개 노선이다. (하단 표 참조)

또한, 해당 기간 중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103번 등 15개 노선은 제야의 종 타종 행사로 2018년 1월 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기존 올빼미버스 9개 노선 및 지난 8일부터 운행 중인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가 서울시 주요 거점 사이를 연계하고, 연말 막차 연장 노선이 시내 구석구석을 이어, 심야시간대 서울 전역의 교통 수요 해갈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운행 개시한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는 하루평균 승객 수가 운행 1주 차 대비 2주 차에 64.5% 증가하는 등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버스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 막차 시간 연장 운행도 많은 시민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정윤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라며, “현재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와 함께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주요 지점별 막차시간 연장 운행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