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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 세계 사업장 1시간 소등 캠페인으로 탄소발생량 9.4t 감축

임직원이 직접 조립해 만든 태양광 LED 랜턴 1000대 태국·필리핀 오지마을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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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03.22 10:30:37

21일 저녁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실시 전의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전경(왼쪽)과 소등한 상태의 전경 비교.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력난이 있는 지역에 희망의 빛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21일 저녁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와 44개 해외 판매·생산 법인이 참여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는 매년 진행되는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ldlife Fund) 주관의 글로벌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어스 아워는 글로벌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토요일인 행사 당일 대신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에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한 시간의 소등으로 약 9.4t의 탄소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천에서 괌을 비행기로 16회 왕복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비슷하다.

 

21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내 클래식홀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250명이 모여 태양광 LED 랜턴 키트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또한, 어스 아워 캠페인은 한 시간 소등 외에도 국가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자체 이벤트를 기획,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사업장 소등 행사 외에 '빛을 나누자(Share the light), 잠시의 어둠이 지구와 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태양광 LED 랜턴을 기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절약한 전기료에 임직원의 기부금을 더해 필리핀과 태국의 전력난 지역에 태양광 LED 랜턴 1000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완제품을 구입해서 기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임직원이 자발적 봉사를 통해 직접 LED 랜턴 키트를 조립해서 만드는 형태로 행사를 진행해 그 의의가 한층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직접 만든 LED 랜턴은 4월 중순에 필리핀 막탄섬과 태국 핏사눌록의 오지 마을에 전달되며, 빛없이 생활하는 주민과 학생들이 야간에도 걱정 없이 생활하고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심순선 전무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전력난 지역에 희망의 빛을 보내는 뜻깊은 활동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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