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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상의 골프 세상만사] 싱글 핸디캐퍼의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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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04호 김덕상 OCR Inc. 대표이사⁄ 2018.09.10 10:49:09

(CNB저널 = 김덕상 OCR Inc. 대표이사) 30년간 1700 라운드를 다 기록한 나는 골프광으로 불렸다.  운동에 그다지 재능도 없고 대학 졸업할 때까지 어느 종목 하나라도 반 대표나 과 대표로 뛰어 보지 못한 나는 골프에 입문하면서 결심을 했다. 골프 실력의 발전을 위하여는 전문가 레슨을 받아 기량을 늘리고, 모든 것을 잘 기록해서 본인의 단점을 파악하고 극복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믿고 행했다. 그래서 결국 골프만큼은 친구들 사이에서 최상위층 고수 대접을 받게 되었다.


대한골프협회의 공식 핸디캡 6을 산정 받은 200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연중 평균타가 81타 이하였다. 50대 초반이었던 그때가 아마도 내 골프의 전성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 무렵에 이븐파도 쳐 봤고, 해외 리조트에서는 언더파도 쳤으며, 세 번째 홀인원의 기쁨도 맛보았다.  그런데 그 전성기 때에도 매 라운드를 마치면, 꼭 아쉽고 후회되는 것들이 있어서 그 점들을 기록했었다. 

 

운동 못했던 나였던 만큼 골프만은 잘하겠다며 
꼼꼼히 비망록을 기록한 효과 톡톡히 봐

 

그 전성기 3년 동안 나는 대표적으로 무슨 실수를 많이 했으며, 어떤 후회를 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하였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아래의 12가지 상황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대부분이 공감하면서 또한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8월 30일 충청북도 보은에 문을 연 ‘클럽디(CLUBD) 보은’에서 박시현 프로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을 보이며 골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플레이를 일일이 기록하면서 개선을 도모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제공 = 클럽디 보은

롱게임: ▲초반 몸통 회전 부족으로 훅을 많이 발생시키니 충분히 Warm up 할 것. ▲경기 초반에 우드로 토핑을 많이 하니 헤드업 주의하고 신중하게 칠 것. ▲러프나 왼발 내리막 라이에서는 무리한 우드 샷으로 큰 실수하니 안전하게 칠 것.


숏게임: ▲맨땅 어프로치는 실수를 자주하게 되니 띄우지 말고 탄도 낮춘 칩 & 런으로 할 것. ▲어프로치와 첫 퍼팅을 짧게 치는 경향이 있으니 거리를 넉넉하게 지나도록 할 것.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너무 잘 치려다 실수하니 안전하게 온그린 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


매니지먼트: ▲체력이 떨어지는 마지막 세 홀을 집중하여 한 홀 한 홀 관리하자. ▲파 5홀에서 지나친 욕심은 금물, 세컨 샷 클럽을 신중히 선택하자. ▲쓰리 퍼트 다음 홀에서 티 샷은 특별히 주의할 것.


마인드 콘트롤: ▲파를 놓치고 계속 연속 보기를 할 때 차분하게 잘 참을 것. ▲기분 나쁠 때에는 꼭 화를 적절히 풀고 플레이할 것. ▲리커버리 샷과 레이업은 철저하게 안전 루트를 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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