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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PD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 여전히 제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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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 2020.10.04 07:24:04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 후속 취재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PD들이 입을 열었다.

엽기토끼 살인사건은 2005년 6월, 양천구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 양이 인근 주택가에서 쌀 포대에 끈으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던 사건이다. 5개월 뒤인 11워 40대 여성 이 씨도 비슷한 방식으로 유기된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2015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이 사건을 다뤘고, 약 5년 뒤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새로운 제보자가 나타났다.

9월 26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에는 '담당PD가 직접 답한다! 신정동 사건, 배산 사건, 그리고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이라는 영상이 업데이트됐다.

영상에서 도PD는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2015년 했던 방송"이라며 "당시 배정훈 PD가 서울청 형사들과 자리를 마련한 자리에서 이 사건을 알게 됐다"며 "2년 뒤 배산 사건을 하며 부산청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때 한 형사가 '엽기토끼'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도PD는 "당시 소개로 배정훈 형사를 만났고, 그 후 2년이 지나 '그알 유튜브 담당'을 하며 신정동 사건의 새로운 제보를 같이 편집에 넣어서 올렸다"며 "그때 배정훈 형사에게 연락이 왔고 배PD와 같이 갔다. 그 자리에서 이번 후속 방송에 나왔던 2인조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존자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게 그 눈썹이었다"며 "우리가 사진 받아서 다른 사진하고 여러 개 섞어서 생존자에게 보여드리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지금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던 차에 장PD에게서 또다른 제보를 받으며 후속 취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제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10월 3일엔 추석 연휴를 맞아 결방하고, 대신 10시 50분부터 추석 연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가 방송된다. '홈스타워즈'는 인테리어 고수, 이른바 '홈스타'들의 랜선 집들이를 통해 각종 인테리어 노하우를 흥미롭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성주와 서장훈이 진행을 맡고 하하-별 부부, 이지혜, 광희, 강주은, 문정원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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