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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꿈꾸는 인공지능 – AI, 상상이 현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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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1.04.05 17:24:42

지승도 지음 / 자유문고 펴냄 / 376쪽 / 1만 8000원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해왔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이런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은 논리추론, 오류역전파, 딥러닝, 알파고, 유정 알고리즘 등 중요한 인공지능 기술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기술적 측면과 함께 ‘마른 생명체’이라는 인공지능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강조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은 친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적이 될 것인가? 양자의 행복한 공존은 가능한가? 이 문제는 더 이상 관념상의 혹은 영화 속에서의 고민이 아니라 현실적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이고, 인공지능은 산업에 스며드는 것을 지나 인간의 내면까지 변화시키려 들 수 있다. 이렇게 다가오는 변화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대개 두 부류 중 하나에 속한다. 하나는 딥러닝 등 최근 각광받는 AI 기술들을 다루는 기술서적들이다. 또 한 부류는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세계와 우리 삶의 변화를 주로 다룬다.

이 책은 그 둘의 경계선에 위치한다. 저자는 대학에서 30여 년간 인공지능을 가르치고 있는 전문가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진화생물학, 신경과학, 철학, 뇌과학, 인지과학. 양자역학 등과의 융복합적 접근을 시도한다. 삶과 하나 되는 기술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인공지능과 관련한 전체 로드맵을 보여주고자 한다. 딥러닝 중심의 상향식 AI뿐 아니라 논리추론 등 하향식 AI, 그리고 상호간의 관계성을 서술한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지능’은 생명 탄생부터 4차산업혁명까지 이끌어온 지능의 진화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젖은 생명체와 마른 생명체 간의 관계성과 미래 가능성을 조망한다. 2부 ‘혁명’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이 관련 주요 기술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세상을 파악하고 인식하는 두 가지 접근 방식, 즉 하향식 AI와 상향식 AI를 비교한다. 3부 ‘존재’는 인간과의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는 미래 AI 기술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로 연세대를 거쳐 미국 아리조나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초인공지능과의 대화’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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