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8호 윤지원⁄ 2021.04.19 09:20:54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40번째 시즌이 개막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야구팬은 올해도 야구장에서의 관람보다 집에서 중계를 즐기는 것이 더 일반적일 전망이다. 지상파 3사와 스포츠 전문 채널 외에, 인터넷 기반으로 프로야구 중계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양대 포털, 엔씨소프트 등의 경쟁도 시즌 개막과 함께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다. 각 사는 5G 이동통신망,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야구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문화경제는 각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 플랫폼의 서비스들을 비교, 체험해봤다.
U+프로야구 앱…뚜렷한 5G 장점 활용
이동통신 3사는 많은 가입자와 미디어 플랫폼, 그리고 5G 네트워크 기술의 장점을 앞세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앱을 적극적으로 내세운다. 이 회사 IPTV인 U+TV와 연계되는 U+모바일TV도 실시간 중계와 간단한 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좀 더 많은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화면 내 링크를 통해 U+프로야구 앱으로의 연결을 권장하고 있다.
U+프로야구 앱은 ▲KBO 경기 5개 실시간 동시 시청 ▲포지션별 영상 ▲홈 밀착 영상 ▲경기장 줌인(8K) ▲주요 장면 다시 보기 등 직관(직접 관람) 못지않은 집관(집에서 관람) 최적화 기능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또 올해는 ▲실시간 스트라이크존 ▲야매 중계 ▲친구채팅 ▲친구초대 기능 등이 새로 추가되어 ‘집관’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응원의 재미까지 더했다.
이중 특히 투수의 공 궤적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스트라이크 존’이 돋보인다, (잠실구장 경기 한정) 이는 실제 중계 영상 위에 스트라이크 존을 바로 띄워주고, 투수가 던진 구종, 구속, 회전력과 같은 자세한 정보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즉시 알려준다.
생중계가 먼저 진행된 후 스트라이크 존 정보가 잠시 후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U+프로야구처럼 투구와 거의 동시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5G 네트워크 기술의 ‘초저지연’ 특징과, 고도화된 AR기술을 적절히 사용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일행과 오붓한 동반 ‘언택트’ 관람 체험
불특정 다수가 아닌 지인들하고만 오붓하게 채팅을 하면서 함께 중계를 볼 수 있는 ‘친구 채팅’ 및 ‘친구 초대’ 기능도 U+프로야구의 뚜렷한 장점이다.
심판의 개입이 없으면 경기가 숨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축구, 농구 등과 달리 야구는 투구와 투구 사이, 타자와 타자 사이, 공수 교대 등등 여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고, 그만큼 관객도 동반한 사람과 대화할 시간이 많다.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 스낵 매출이 높은 것도 ‘먹고 마시며 떠들 여유’가 타 종목 대비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택트 시대 야구 관람(중계 시청)에서는 이 점이 다소 아쉽다. 기존 인터넷 기반 야구 중계 서비스에서도 채팅 서비스는 제공되고 있지만, 모두 접속자 전원을 상대로 일원화된 채팅방, 즉 불특정 다수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방이다. 따라서,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방에서 응원하는 팀을 향한 응원 구호를 단편적으로 올리는 것만 가능했으며,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 남기는 악담이나 욕설, 광고 문구 등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U+프로야구 앱은 올해 모바일 메신저, SNS, 문자, 링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지인을 초대할 수 있고, 초대한 지인들과 함께 야구 중계를 보며 프라이빗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여, 각자 떨어진 장소에서 각자 중계를 보면서도 동반 관람을 하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이런 프라이빗 채팅과 중계 관람 기능은 U+프로야구 앱 외에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기반의 카카오톡이 ‘프로야구봇’의 생중계 화면을 각 채팅방의 백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게 한 것 뿐이다.
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장 방문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지인과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소셜·재미 기능을 강화하고, 눈앞에서 직관하는 듯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U+프로야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차별적 기능들을 통해 고객들의 ‘방구석 응원’에 더욱 생동감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이브·시즌, ‘연간 720경기’ 고정 콘텐츠로 넷플릭스 대적
LG유플러스가 이처럼 프로야구 콘텐츠에 집중한 별도의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과 달리 SK텔레콤과 KT는 각자 회사의 OTT를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서비스한다.
SKT는 지상파 3사와 공동 운영하는 토종 OTT ‘웨이브’(WAVVE)에서, KT는 역시 자체 운영 중인 OTT인 ‘시즌’(SEEZN)에서 프로야구 생중계를 제공한다. 엄밀히 이는 지상파 3사나 케이블 스포츠 채널이 실시간 송출하는 방송을 웨이브와 시즌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고, 이전 경기의 하이라이트 VOD(주문형 비디오) 제공이나 기타 데이터 등, 자체 가공된 별도의 콘텐츠는 거의 없다.
웨이브의 프로야구 중계는 ‘에스타일’(S-Tile)이라는 자체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동시에 여러 구장에서 진행되는 다수의 경기를 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기존의 IPTV 셋톱박스나 TV에서 여러 실시간 채널을 타일처럼, 또는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속 화면) 방식으로 동시 시청할 수 있게 한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즌 앱은 응원하는 팀과 선수의 중계 영상과 관련 데이터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함께 제공하는데, 스마트폰의 가로보기 모드에서 나란히 배치된 레이아웃이 제법 보기에 편하다.
웨이브와 시즌은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그리고 곧 국내 상륙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공룡들에 대응하는 국내 토종 OTT다. 글로벌 OTT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디즈니, 마블, 루카스필름, 20세기폭스 등등 할리우드의 막강한 IP(지식재산권)를 앞세워 국내 미디어 시장을 넘보는 가운데, 이들 토종 OTT만의 차별화된 카드는 지역(한국) 및 언어(국어) 기반 콘텐츠와 뉴스 같은 실시간 콘텐츠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국내 스포츠 리그와 관련한 콘텐츠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는 축구, 농구, 배구에 비해 팀 수도 많고, 경기 수도 많은 대형 리그다. 시즌은 매년 4월 초부터 10월 말~11월 초까지 반년 이상 진행되고, 매주 6일, 매일 5경기씩 진행된다. 정규리그만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에 달하고 올스타전과 한국시리즈를 포함한 포스트시즌이 최대 20경기 정도다. 게다가 평일 경기는 대부분 오후 6시 30분이라는 황금시간대에, 그것도 대개 3시간 30분이 넘는 긴 시간 진행된다. 프로야구팬만 고정 시청자로 확보해도 넷플릭스의 공세가 두렵지 않을 만하다.
엔씨 ‘페이지’, ‘집관’ 경험 극대화
인터넷 기반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 중 최대 복병은 엔씨소프트의 야구 앱 ‘페이지’(PAIGE)이다. 페이지는 프로야구 생중계를 관람하는 시청 편의를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비롯해 경기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가공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먼저 페이지는 멀티태스킹을 위한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한다.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도 스마트기기 화면 일부에 프로야구 중계 화면을 띄워둘 수 있고, 원한다면 음성만 듣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야구 경기 스코어와 간단한 경기 상황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위젯도 지원한다.
특히, 페이지의 실시간 중계는 다른 인터넷 기반 생중계 서비스보다 지연 시간이 짧다. 대개 인터넷 기반 중계를 볼 때면, 내 화면에서는 아직 공을 던지기 전인데 지상파 중계를 보는 옆집에서는 홈런인지 아웃인지 모를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경험을 할 때가 많다. 그런데 15일 기자가 U+프로야구, 페이지, 웨이브, 시즌, 카카오톡, 네이버 등등 다양한 앱을 번갈아 가며 실시간 중계를 지켜본 바로는, 페이지가 지상파 중계와의 시간 차이를 거의 보이지 않았고, 나머지 서비스는 모두 페이지보다 수 초 지연된 중계가 이루어졌다.
엔씨는 페이지에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엔씨에 따르면 페이지에 사용되는 AI기술은 ▲언어AI ▲지식AI ▲비전AI 등 세 가지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비전AI 기술이다. 이는 경기가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동안 AI가 중계 화면의 특성을 분석하여 경기 요약 영상, 타격 장면 모아보기, 3분 하이라이트 등의 부가 VOD 영상들을 경쟁 플랫폼보다 빨리 만들어 서비스하는 것이다. 엔씨에 따르면 페이지는 경기 종료 후 5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이러한 부가 VOD 영상들의 편집을 완성해 제공한다.
‘언택트’ 시대 프로야구의 숙제,
줄어든 입장 수입 어쩌나?
KBO리그뿐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계 대부분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KBO리그는 모범적으로 진행된 K-방역 덕분에 미국 메이저리그보다 먼저 시즌을 개막했고, 축소 운영 없이 전 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관중이 없는 채로 리그를 치러야만 했고, 야구계 안팎으로 많은 숙제를 남겼다.
지난 2019년 KBO리그의 연간 관중 수는 728만 명, 연간 입장 수입은 약 858억 원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영향 아래 치른 지난해에는 720경기 중 577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관중 입장이 허용된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극히 제한된 인원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 결과 총 관중은 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95.5%나 급감했고, 입장 수입은 겨우 45억 원에 불과했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구단별로 적자가 적게는 70억 원에서 많게는 130억 원에 달했다.
올해는 다행히 관중 입장이 허용된 상태로 리그 개막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를 따라야 하기에 수도권 구장(잠실, 문학, 수원, 고척)은 전체 객석의 10%, 비수도권 구장(사직, 대구, 창원, 광주, 대전)은 30%만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변화함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무관중 경기로 돌아설 여지도 남아있다.
어쩌면 수많은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언택트’를 표준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언택트’로 경기를 치를 순 없다. 지금처럼 관중이 없거나, 최소인 상태에서 시즌을 치러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KBO와 구단들은 줄어드는 입장료 수익과 경기장 내 광고판 수익 등을 감내해야 하고, 중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미디어 업계, 통신업계 등은 좀 더 참신한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IP 개발로 수익 극대화해야
스포츠는 노력과 승리라는 스토리와 연봉 수십억 원의 스타들이 즐비한 훌륭한 엔터테인먼트의 장이다. 따라서 경기의 실시간 중계, 주요 장면 다시 보기 및 경기장 뒷이야기, 스타 선수들의 인터뷰 등 외에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IP를 얼마든지 개발할 여지가 있다.
이미 U+프로야구나 웨이브 등에서 보듯 이통3사가 보유한 5G, AR, VR 등의 첨단 기술은 영화 ‘매트릭스’의 특수효과처럼 홈플레이트 상황을 재현한다거나, 분할 화면으로 여러 포지션 시점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하는 등 과거의 야구 중계에선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볼거리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 각 구단은 유튜브 같은 SNS 채널을 통해 동계훈련 기간 선수들의 모습, 경기 전후 덕아웃 풍경, 선수들의 여가 보내기 등등 경기장에서나 기존 중계에서는 볼 수 없던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새로 창단된 ‘SSG 랜더스’나 메이저리그에서 전성기를 넘기고 한국 무대로 넘어온 추신수를 향해 개막 전 쏟아진 대중의 높은 관심은 프로야구 안팎에서 나올 수 있는 콘텐츠가 아직도 무궁무진함을 알 수 있게 한다.
야구 ‘빅데이터’는 마르지 않는 우물
야구경기에서 나오는 수많은 수치와 통계 등의 데이터를 다양한 콘텐츠로 가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대 스포츠는 많은 종목이 데이터를 중시하지만, 특히 야구는 데이터 활용이 승패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야구는 경기 중 감독과 코치들이 선수의 플레이를 보기보다 온갖 서류를 들여다보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종목이다. 상대 팀 교체 선수가 나오면 데이터를 따져 그에 맞는 선수와 작전을 내놓는다. 마치 바둑이나 장기처럼 수 싸움을 하는 스포츠다,
야구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매우 다양하다. 장타율, 출루율, 볼넷/삼진 비율 같은 데이터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투구 회전수, 타구 속도, 타구 발사각, 주루 속도, 외야수 포구 확률 등등 생소하고 디테일한 데이터까지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데이터는 야구팬에게도 훌륭한 즐길 거리가 된다. 실제로 경기 시간에 경기를 못 보거나 스타 선수의 화려한 나이스 플레이를 못 보는 것은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 매일 리그에서 나오는 전 경기의 데이터를 수집해 리그의 한 시즌 전체를 분석하고 예측하기를 더 재미있어 하는 야구팬도 많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탯캐스트’(STATCAST)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바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누적된 데이터 및 매일 경기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 인터넷 기반 프로야구 중계 플랫폼 중에서는 U+프로야구 앱, 엔씨 페이지, 네이버 야구 등이 가장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투수와 타자의 다양한 성적 지표에 따른 순위 데이터는 기본이다. 엔씨 페이지는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매회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바뀌는 팀별 기대 승률을 그래프로 나타내는 WE차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데이터 콘텐츠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를 ‘스포츠 토토’ 같은 스포츠 베팅 산업의 급성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스포츠토토의 연간 매출은 지난 2002년 220억 원에서 2019년 5조 1099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여기엔 연간 720경기를 치르는 KBO리그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야구경기 승패 및 스코어 예측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KBO 안팎으로 스포츠 베팅 업계와의 관계를 좀 더 밀접하고 긍정적으로 발전시킨다면 관중 입장 수익, 중계권, 광고 수익 등 ‘경기’ 자체에만 집중된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창구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협회, 구단뿐 아니라 인터넷 야구 중계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업체가 AI,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가공한 양질의 프로야구 데이터 콘텐츠가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여러 스포츠 산업 관계자들이 미국 프로농구(NBA)를 참고할 것을 제안한다. NBA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대규모 적자를 감내하기 위해 올해는 그동안 제한했던 스포츠 베팅업계와의 스폰서십을 허용했다. 또한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은 지난해 9월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의 특별 고문직 제안을 수락했다.